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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산.경남

후라이드 참 잘하는집 병영반구점

by 꿀꿀이비엔나 2020. 8. 14.

병영 후라이드 참 잘하는집 정면뷰

 

 

수요일은 가족 사랑이 있는 날(?) 이죠. 아니면 저녁이 있는 날이라고 하나요?? 주변 지인들 보면 보통 수요일 저녁은 회사도 일찍 퇴근해서 집에 있거나 개인적인 약속들을 많이 잡더라구요. 저도 수요일 저녁에 보통 와이프와 저녁을 먹거나 문화생활도 하고 그러는 편인데요. 오늘은 친구네 부부와 간편한 홈파티를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치킨을 사기로 했어요. 보통 맛집 검색까지는 아니지만 주변에 어떤 집들이 있는지 카테고리 별로 보고자 할 때 배달의 민족 어플을 종종 사용합니다. 병영 주변 치킨집을 펼쳐서 봤는데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이 리뷰도 많고 눈에 띄더라구요. 전화로 배달을 시켜도 되지만 저는 바쁘지 않으면 직접 찾으러 가는 걸 좋아해요. 직접 가지고 오면 바로 가지고 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더 뜨겁고 맛있는 거 같더라구요. 배달비 아끼는 건 덤이구요ㅎㅎ

 

 

후라이드 참 잘하는집 우측 초벌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이 생긴 지 얼마 안 된 브랜드라서 그런지 소소한 인테리어나 문구들이 감각적이었어요. 우측에는 초벌 되어 있는 후라이드가 잘 보이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저렇게 초벌로 진열해놓으면 주문이후 빨리 나온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회전율이 좋지 못할 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식감과 맛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론 초벌 해놓고 2차 튀김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요. 그래도 외부에서 봤을 때 내부가 깔끔해 보여서 그 부분은 좋았습니다.

 

좌측에 보니 하하가 있더군요. 하하가 후라이드 참 잘하는집 광고 모델인 거 처음 알았어요. 저렴한 가격을 어필하는 옆면 입간판도 눈에 띄더라구요. 포장 후라이드는 10,000원 배달 후라이드는 1,4000원 이더라고요. 사장님께 물어보니 배달비 3,000원에 배달은 콜라를 추가로 주신다고 하더군요. 보통 치킨 주문하면 고객이 부담하는 배달비가 1,000원에서 2,000원 정도이니 배달비가 좀 비싸다는 느낌은 있었어요. 제가 주문한 메뉴도 가격이 어떻게 측정되는지는 이해가 잘 가지 않지만 방문 포장 시 19,000원 배달시 24,000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병영 후라이드 참 잘하는집 좌측뷰

 

 

가게 내부에 있는 메뉴판 사진이에요. 포장용 가격이라 그런지 치킨 가격은 요즘 타 브랜드 치킨들에 비해서 많이 착해 보였어요. 가격을 보니 예전에 유행했던 부어치킨과 썬더치킨이 생각나더라구요. 물론 받아보진 않아서 아직까지 양을 정확히는 알 수 없었어요. 한 마리 닭은 국내산이고 순살은 브라질산 인 것도 눈에 띄었습니다. 물론 저는 수입산이 이라고 국산보다 품질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진 않아요ㅎㅎ. 사이드 메뉴는 감자튀김 세트6,000원에서 7,000원 정도로 다른 치킨집 사이드 메뉴에 비해서는 가격이 좀 비싼 느낌이었습니다. 

 

 

가게 내부 메뉴판
메뉴판2

 

 

한 마리 반을 전화로 주문하고 포장하러 왔는데, 두 마리 주문하면 7,000원짜리 감자튀김이 서비스라는 문구가 눈에 확!! 띄었어요. 전화로 주문할 때 한 마리 반이면 반마리 더 추가하시면 감자튀김이 서비스라고 안내해주셨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생겼어요. 후라이드 반마리와 한 마리가 5,000원밖에 차이 안 나는데 말이죠ㅠㅠ. 그리고 제가 포장 방문했을 때 주방에 남자분 세분이 일을 하고 계셨는데요. 제가 몇 가지 물어봤더니 주문이 바빠서 그런지는 몰라도 살짝 불친절했던 건 마이너스였습니다.

 

 

가게 내부.

 

 

테이크 아웃해서 친구 부부네 집에 도착했습니다. 제 돈 주고 사 먹은 영수증이구요. 가격은 확실히 포장인걸 감안하더라도 많이 착한 느낌이었어요. 후라이드 반마리에 5,000원이라니.. 보통 배달 전문점 치킨 후라이드 반마리 주문하면 8,000원 9,000원 하니까요.(물론 구성에 조금씩 차이는 있습니다.)

 

 

포장 모습과 영수증.

 

 

감각적이었던 가게 실내외 인테리어와는 다르게 포장 상자는 굉장히 심플하고 원가 절감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기본 치킨 무도 사이즈가 살짝 작은 느낌이네요. 그래도 한 마리 반이 테이블에 올라오니 뭔가 풍성한 느낌이에요. 소금과 소스가 보이는 상자는 후라이드고, 은박지가 보이는 상자는 간장치킨과 양념치킨 이겠죠??

 

 

(좌)박스포장 (우)얼음잔과 캔콜라

 

 

그리고 제가 많이 못 먹어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콜라를 부어 먹을 수 있는 얼음잔을 주더라구요. 얼음잔 서비스는 아주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한 마리 반에 아주 작은 캔콜라 하나는 살짝 아쉬웠지만요. 얼음잔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인 거 같아요.

 

 

 

 

상자를 열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역시 생각했던 대로 치킨이 크고 많지는 않았어요. 보통 BBQ나 BHC, 네네치킨 같은 배달 치킨 전문점들이 치킨을 10호, 1kg짜리를 쓰고. 앞에서 언급했던 부어치킨, 썬더치킨 같은 포장 전문점들이 8호 , 9호 정도를 쓰거든요. 1호 차이가 보통 100g 정도 차이 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100g이 뭐 얼마나 차이 나겠냐 싶어도 막상 후라이드 한 마리로 비교해보면 크기 차이가 좀 나는 편이에요. 여하튼 한 마리 반이지만 다른 배달 전문점 한 마리나, 한 마리+@ 정도 되는 양이었어요. 

 

 

(좌)후라이드 (중앙)순살간장치킨 (우)순살양념치킨

 

 

지인들과 같이 먹느라 사진을 꼼꼼하게 찍지 못했는데요. 먹어보니 맛은 개인적으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후라이드는 튀김 색도 좋고 속도 부드럽고 겉빠속촉 이었구요. 무엇보다 놀란 건 후라이드 맛이 KFC 핫크리스피 후라이드 맛이더라고요. 4조각인가? 양은 사실 그렇게 많진 않았지만 맛은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습니다. 리뷰 평점이 좋은 이유가 있더군. 순살 간장치킨과 순살 양념치킨도 후라이드 참 맛있는 집 특유의 특색 있는 양념 맛이었어요. 보통 간장이나 양념소스는 저렴한 치킨 먹으면 통일된 시제품 양념 맛이 나는 곳도 많은데 개인적으로 딱 먹으면 브랜드를 구분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소스 맛이었어요.

 

장점 - 착한 가격. 가격 대비 우수한 맛

단점 - 일반 한 마리 보다 양이 적을 수 있음. 사장님 무뚝뚝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병영 반구점

전화번호 - 052-293-2367

주소 - 울산 중구 서원 2길 36 (지번) 반구동 98-20

영업시간 - 매일 14:00 -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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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8.14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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